매일신문

법원·검찰 "선물이 무서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외부인 청사출입 감시도

대구지법과 대구지검이 썰렁한(?) 추석을 맞고 있다. 김진기 지법원장과 박상길 지검장이 외부로부터 추석 선물을 일절 받지 못하도록 특별 지시를 내렸기 때문. 물론 예전에도 외부 인사나 기관으로부터 명절 추석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했지만 이번엔 강도가 훨씬 세다.

김 지법원장은 지난 주말 대구변호사회에 공문을 보내 "부패방지와 청렴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선물을 보내지 말아 달라"며 "이같은 사례가 있을 경우 법원 감사관실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법원 주변에서는 변호사들이 선물을 전달하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원장이 감찰반을 가동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이때문에 변호사들은 업무를 제외하곤 법원 출입을 삼가하고 있으며, 매년 교도소나 구치소의 하위직원들에게 하던 작은 '정성'까지도 생략하는 분위기다.

대구지검도 선물을 전달하려는 외부인사의 청사 출입을 막고 있다. 선물 전달자는 정문에서 차단하라는 박 지검장의 지시 때문. 검찰은 안팎에 불어닥친 한파를 의식, 선물 말썽을 없애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변호사는 "공직사회가 맑아진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하급 직원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달하는 미덕까지 없어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이사장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이 자진 사퇴한 것을 두고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5개월 만에 반도체주 매도로 전환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각각 5조2천120억원과 7조8천180억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최대로 1,200명이 접수를 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일랜드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캐나다와의 무역 협정이 조만간 타결될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언급했으나, 공식적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