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속도 곳곳 심야까지 정체

추석인 18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은 수도권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심야까지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였다.

반면 역귀성과 성묘 차량들로 오후 내내 차량 소통이 더뎠던 하행선은 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풀리기 시작해 거의 정상 속도를 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으로는 청원휴게소~오산IC 62km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는 모가정류장~호법분기점 9㎞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면 서평택분기점~비봉IC 18㎞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면 양지IC~마성IC 12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길게 밀려 있다.

오후 11시 현재 귀경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7시간20분 ▲광주~서울 6시간 ▲대전~서울 3시간40분 ▲목포~서울 4시간40분 ▲강릉~서울 3시간 등으로 평소 주말보다 1시간 가량 더 걸렸다.

그 밖에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지수IC~산인분기점 19㎞ 구간과 남해지선 부산방면 장유IC~서부산요금소 10㎞ 구간 등에서 지.정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그외 대부분 구간은 정상 흐름을 회복했다.

한편 전라남도 목포, 여수, 완도 등을 통해 섬으로 들어 갔던 귀성객 7만여명 가운데 3만5천여명이 이날 귀경길에 오르는 등 전국 주요 여객선 터미널도 밤늦은 시간까지 귀경인파로 북적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11시까지 30만2천대가 서울요금소를 통과해 귀경했으며 자정까지 1만8천대가 더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구간을 중심으로 밤 늦게까지 교통체증이 계속되다 자정 이후 풀릴 것 같다"면서 "내일(19일)은 오늘보다 6만대 가량 많은 38만여대가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