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과거로 되돌아가 내 부모를 살해하면 과연 현재의 나는 존재할 것인가?' 시간여행에 관해 유명한 역설 '양친 살해의 패러독스'는 현대 과학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문제다.
이런 논쟁거리를 만들어낸 것은 허버트 조지 웰스(1866.9.21~1946.8.13)가 발표한 소설 '타임머신'(1895)이었다. 소설에서 타임머신은 빛의 속도보다 빠른 회전운동을 일으킨다. 이를 통해 물체(머신)를 4차원 공간의 시간축 방향으로 밀어 미래로 이동케 한다. 주인공은 먼저 80만 년 뒤 미래의 퇴화한 인류를 보고, 그 다음 3천만 년이 지나 인류가 멸망하고 갑각류 같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보고 돌아온다.
웰스는 문명비평에 관해 관심이 많았고, 페이비언 협회에도 참여했다. 그는 1차대전이 발발하자 세계의 운명에 관심을 갖게 됐고, 2차대전이 보여준 전쟁의 참혹성에 한평생 유지해왔던 낙관적 세계관을 부정하게 됐다.
웰스는 '투명인간'(1897)이나 '우주전쟁'(1898) 같은 소설로 공상과학(SF) 소설의 길을 열었다. 이후 많은 SF 논리가 '타임머신'에서 출발했다고 할 정도. 시대를 뛰어넘는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1899년 프로이트 '꿈의 해석' 탈고 ▲2002년 러시아 최악 눈사태로 영화촬영팀 100여 명 몰사.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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