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성호(43)씨의 열 여섯번째 개인전이 26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어슴푸레한 새벽 거리, 밤 바다 등 밤과 새벽 그리고 낮과 밤이 만나는 경계선상에 있는 시간대의 소재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김씨는 이번에도 역시 새벽과 야경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김씨의 작품은 구상에 속하지만 비구상적인 느낌이 훨씬 도드라진다. '빛'이 반사되고 흐트러지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고 주변을 과감하게 면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형상은 사라지고 도시가 가진 서정적인 면과 이면적인 느낌이 더 진하게 남는다. 이런 표현 방법은 15년간 김씨가 몰두해온 작업이다.
2002년 서울로 활동무대를 옮긴 후에도 매년 서울과 대구 양 도시에서 일년에 두 차례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씨는 "빛을 통해 도시의 긍정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을 전하는 이 작품 활동을 당분간 계속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053)420-8015.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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