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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외국인 관광객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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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뉴질랜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살해되거나 납치돼 금품을 강탈당하는 등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한 관광지라는 뉴질랜드의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

27일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독일인 여성 브리기트 브라우어(28)는 1주일 전뉴질랜드 타라나키 지역에 있는 에그몬트 국립공원내 루시스 걸리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브라우어가 히치 하이킹을 하면서 여행해온 점을 중시하고 그녀를 태워준 것으로 믿어지는 검은색 도요다 하이럭스 4륜 구동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0세 여성이 남의 차를 얻어 탔다 운전자에의해 살해당한 바 있다.

또 지난 21일 밤에는 웰링턴 시내를 관광하던 20대 영국인 청년이 길거리에서자동차를 타고 접근한 두 명의 남자에게 납치돼 현금 40달러와 신용카드를 빼앗겼다.

3일 뒤에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웰링턴을 찾았던 호주인 대릴 버트(33)가 새벽 길거리를 걸어가다 느닷없이 누군가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고 길바닥에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턱이 부러지고 눈에 큰 상처를 입어 수술을 받아야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트가 공격을 무차별 폭력을 당한 지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관광지인 황가레이 폭포 부근에서도 독일에서 온 관광객이 돈을 요구하는 폭력배들로부터 주먹다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관광협회의 캐스 카터 대변인은 뉴질랜드에서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는 데도 외국에서는 대체로 나쁜 일들은 잘 알려지지 않는 것 같다며 "사람들은 다른 나라를 찾았을 때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별로 조심을 하지 않고 있는데 여기서도 역시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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