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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축제의 달입니다. 개천절이 끼어 1~3일이 연휴인데 대부분의 축제도 이때에 집중된 편입니다. 요즘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축제를 열다 보니 '그게 그것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바꿔주는 알찬 축제도 많습니다.

볼거리로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진주 남강유등축제가 가장 눈에 띕니다.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남강을 수놓은 등입니다. 용모양, 탑모양 등 다양한 모습의 등이 밤이면 남강을 환하게 밝힙니다.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 7개 국의 대표적 등을 관람할 수도 있고 국내 각 지역의 전통 등을 전시해 볼거리가 특히 많은 축제입니다. 창작등 만들기, 소망등 달기 등 참여행사도 푸짐한 편입니다.

안동에서는 이달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회마을과 낙동강변 이벤트공원 등에서 '할미의 억척'을 주제로 국내외 전통탈춤과 공연 등이 열립니다. 하회별신굿, 해서탈춤 등 한국의 13개 무형문화재를 비롯해 5개의 복원탈춤을 볼 수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대만 경극단과 러시아, 인도 등 14개 국의 탈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 경북지역 70여 개 민속놀이공연도 볼거리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 감히 청해 봅니다. 축제의 열기 속으로 말입니다.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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