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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북한 꺾고 세계레슬링선수권 동메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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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경남대)이 2005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남북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민철은 2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16강에서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으나 3-4위전까지 진출, 북한의 김금철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박은철(주택공사)이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 은메달을 딴 것을 포함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김민철은 이 체급에 출전 선수가 많아 다른 선수보다 1경기를 더 치렀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투지로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 입상함으로써 같은 체급의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정지현(한국체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재목으로 떠올랐다.

16강에서 후사마딘 라야보프(아제르바이잔)에게 패한 김민철은 패자부활전에서 콘스탄티노스 아르쿠데아스(그루지야)와 리양양(중국)에 승리,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금철과 3-4위전에서 만났다.

1라운드를 빼앗긴 김민철은 2라운드에서 김금철의 패시브 공격을 잘 방어해 후취점으로 2라운드를 따낸 뒤 3라운드에서 옆굴리기로 결승점을 뽑으며 2-0으로 이겨역전에 성공했다.

내년 2월 경남대 졸업 뒤 성신양회로 입단할 예정인 김민철에 대해 안대현 성신양회 감독은 "민철이는 순발력과 유연성, 체력이 좋아 가로들기 기술이 뛰어나다"며 "새로 바뀐 경기 규칙에 가장 잘 적응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84㎏급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한 김정섭(삼성생명)이 패자부활전에서 3-4위전까지 진출했으나 산도르 바로도시(헝가리)에게 0-2로 져 동메달을 따지 못했고 74㎏급의 최덕훈(성신양회)은 패자부활전에서 모하메드 바불파드(스웨덴)에게 폴로 졌다.

한편 66㎏급에서는 니콜라이 게르고프(불가리아), 74㎏급에서는 바르테레스 사무르가체프(러시아), 84㎏급에서는 알림 셀리마프(벨로루시)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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