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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추천 신간도서-지구도 감기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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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중에서 행성의 위치와 움직임을 역할극을 통해서 소개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스스로 돌아가고 있고, 그 지구의 둘레를 달이 또한 돌아가고 있다. 이런 내용을 텍스트가 아닌, 행성의 조형물을 가지고 학생들이 하나씩 그에 맞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그 장면을 보고 '저렇게 눈으로 보여주면 이해가 참 잘 되겠구나!' 하고 머리 속에 남겨진 행성의 위치와 움직임은 그 후 지금까지 잊어지지 않고 있다. 태양과 지구와 달….

이것과 꼭 같은 비교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라는 책은 지구과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저자인 두 명의 대학생들이 풀어내는 비교적 쉬운 과학 상식 책쯤으로 여기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많은 과학 용어도 등장하지만 찬찬히 잘 읽어본다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지구과학의 영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구 자체를 구성하는 하늘·땅·바다인 지질, 해양, 대기분야와 지구 밖의 우주분야로 되어 있다.

먼저 1장, '지질, 발에 흙 안 묻히고 사는 사람 있니?' 에서는 광물의 종류를 돌멩이부터 설명하면서 암석, 판구조론 등을 다루고 있다. 판구조론편에 나오는 '쓰나미가 남긴 상처'에서 흥미 있는 부분은, 자연현상에 대해 어느 한 민족의 조상들이 남긴 전설 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후세를 살렸다는 것이다. 지구과학을 알고 미리 대처하면 인류에게 닥쳐오는 재앙도 어느 정도는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다는 내용이다.

둘째 2장, '해양, 바다에 풍덩풍덩 빠져보아요!' 에서는 해저지형과 해수의 성분, 해류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중에서는 동화에도 가끔씩 등장하는 '소원을 담은 편지를 빈 병에 넣어 바다에 던졌을 경우, 과연 어디에 도착할 것인가?' 하는 것도 해류편에서 알게 된다.

다음 3장, '대기, 지구는 어떤 옷을 입고 있을까?' 에서는 대기권의 구조, 일기예보, 온실 효과 등을 다루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피부에 와 닿는 일기예보편에서는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서 거쳐야 하는 단계가 많다는 것과 기상 이변으로 거의 100% 맞는 일기예보가 얼마나 힘든 것 인가도 알게된다. 그리고 우리의 속담 중에는 일기와 관련된 것이 많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4장, '천체, 외계인과 친구 되는 그 날까지!' 에서는 지구와 달, 태양계 가족들, 별자리 등을 설명한다. 요즘도 봉이 김선달과 비슷한 사람이 미국에서도 있어, 달과 화성, 수성에 있는 땅을 분양한다는 것이다.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다른 행성들은 왜 분양하지 않는 것일까 궁금해지면서 뒤의 내용을 자꾸만 읽고 싶어지게 된다.

우리는 일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그 외의 행성에 대해 별다른 생각 없이 살아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지구과학에 관한 상식을 알고 나면 일상생활에 편리한 부분이 많을 것이므로…. 지구과학과 관련된 여러 궁금증이 생겨서 과학백과나 과학분야의 주제를 담고 있는 다른 책으로 독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읽을거리라고 여겨진다.

이계향(대구공공도서관사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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