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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례-모다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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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소비자 중심주의

지난 2002년 개점한 성서 모다아울렛이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대구에서 대형 패션매장으로는 유일한 성공사례다. 현재 모다아울렛 입점 점포는 130여 개. 이중 브랜드별로 매출이 전국 5위 안에 매장이 20여 개에 달한다. 올 매출목표액 8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하고 내년 매출 1천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개점당시 매출의 2배가 넘는 액수다.

모다아울렛 최진원 영업팀 과장은 성공비결로 '브랜드 파워'와 '충분한 물량'을 꼽았다. "대구 소비자들은 옷을 살 때 무슨 브랜드냐를 최고로 꼽습니다. 사고싶은 브랜드를 싼 값에 고를 수 있다면 고객이 몰려들지 않겠습니까."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라는 판단아래 개점 4년동안 40%가량의 매장이 이른바 잘 되는 브랜드로 교체됐다. 매출이 올라가다보니 각 백화점, 시내 로드숍 등에서 나오는 이월물량이 가장 먼저 공급된다.

빈폴 매장 이광환(33) 숍 마스터는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70%를 넘는다"며 "대구의 경우 '보세의류는 시장물건'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브랜드 선호도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모다 측은 시내 패션몰의 부진이 소매 중심의 지역시장 구조와 보세위주 상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데다 서울 남대문 시장처럼 소매상을 대상으로 한 유통망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최 과장은 "최근 5, 6곳으로 늘어난 아울렛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일부 아울렛에는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근본적으로 시내상권이 살아야 아울렛 등 외곽 상권도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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