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샹송의 자존심' 에디트 피아프는 1963년 10월 11일 48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뒀다. 1940, 50년대를 휩쓸었던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는 '불후의 프랑스 목소리'라고 칭송받기도 했다.
작은 체구였지만 그녀의 노래는 혼신을 담은 듯 '진실하고 열정적'이었다. 불행한 인생 역정에서 우러나와서였을까?
피아프는 태어나면서부터 인생이 고달팠다. 어머니는 그녀를 낳자마자 도망쳤고, 아버지는 그녀를 외할머니에게 맡긴 채 떠나버렸다. 생계를 잇기 위해 그녀는 거리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녀의 노래 인생은 18세 때 카바레의 지배인 루이 르프레를 만나면서 풀리는 듯했다. 그에게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피아프'(파리 속어로 '참새')라는 이름을 얻고 그의 카바레에서 데뷔했다. 인기는 치솟았고 돈도 벌었다.
그러나 불행한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루이 르프레가 피살되자 살인혐의를 받고 은퇴를 했다. 주위의 격려 끝에 재기에 성공했지만 사랑의 운이 풀리지 않았다. 진정한 첫사랑으로 인정되는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르셀 세르당은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브 몽탕과의 사랑도 그냥 끝나 버렸다.그녀의 '위대한 예술'은 진정 '고통' 속에서 생겨났다.
▲1821년 YMCA 창설 영국인 종교가 조지 윌리엄스 출생 ▲1989년 항공우주연구소 발족.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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