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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브루셀라병 경산 31마리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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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확인하고도 '쉬쉬'…살처분하기로

경산시 와촌면 윤모(46) 씨가 사육하던 한우 31마리가 모두 소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산시는 지난 7일 감염사실이 확인됐는 데도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보다는 축산농가 피해 등을 이유로 이 사실을 숨겨왔다.

경북도 가축위생연구소와 경산시에 따르면 윤씨가 사육 중이던 한우에 대한 소 브루셀라병 검사 결과, 31마리 모두 양성 반응을 보여 13일 살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인호 경산시 축산담당은 "2년 전 한우 사육을 시작한 윤씨가 소시장에서 구입한 소 가운데 일부가 발병해 전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를 살 때는 브루셀라병 검사 증명서가 있는 소를 구하고 유산 또는 사산을 했을 경우 추출물을 깨끗이 치우고 축사를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전국 한우사육의 21%를 차지하는 경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경산 76마리 등 모두 2천505마리의 소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살처분 됐다.

브루셀라 병은 세균성 번식장애 질병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 발병한다. 소와 돼지 등은 발병해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람이 감염되면 두통과 발열, 감기증세를 보이다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2종 법정 전염병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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