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14일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을 진정인 겸 피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검찰에 출두한 박 전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8층 조사부 검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상대로 그룹 회장으로 있던 1995~2001년 두산산업개발(옛 두산건설)이 2천800억 원대 분식회계를 하는데 관여했는지, 분식사실을 보고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검찰은 또 그간 수사결과를 토대로 박 전 회장이 올 7월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에 담긴 박용성 그룹 회장 등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입증할 근거가 있는지 물어볼 계획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