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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와 함께 평화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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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회장

"나와 다르고, 뒤떨어지는 존재로서 장애인을 대하지 말고 '천사'의 마음을 가진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세상의 평화를 위하는 길로 인식해야 합니다."

우기정 한국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은 최근 서울에서 발달장애인 스포츠대회이자 축제인 '2005 스페셜올림픽 한국대회'겸 '2007 상하이 세계스페셜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처음으로 전국 대회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가, 장애인과 가족들은 많은 감동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

우 위원장은 이에 힘입어 내년 6~10월 사이에 동아시아 스페셜올림픽을 대구에서 치를 계획이고 내년 3,4월쯤에 영남지역 대회를 처음 열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는 스페셜올림픽의 선서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추구해야 할 정신이자 가치다"고 말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장이기도 한 우 위원장은 라이온스협회가 각종 장애인대회를 후원하는 것이 인연이 돼 지난 7월 스페셜올림픽 한국조직위원장이 됐다.

우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유일하게 '올림픽'이라는 용어를 쓰도록 허용하는 스페셜올림픽은 장애인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대회인 만큼 더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에 22만 명의 장애인이 있지만 등록선수는 1천 명에 불과할 정도로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개인의 능력을 개발하고 인격을 수련할 수 있는 기회를 못 갖는 것이 안타깝다는 우 위원장은 앞으로 장애인들을 '양지'로 이끌어 내는데 힘쏟겠다는 각오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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