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FC서울을 2대1로 누르고 2위로 뛰어올랐다.
19일 상암구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K리그 후기리그 경기에서 대구는 1대1이던 후반 24분 서울 진영 오른쪽 옆줄 부근에서 김주환이 중앙으로 올린 공을 홍순학이 발로 갖다대 행운의 결승골을 뽑았다. 홍순학은 슛하기보다 패스를 연결하려 했으나 이 공이 정면으로 날아가며 상대 골키퍼 뒤로 빠져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두 팀은 거친 압박으로 중원 싸움을 벌였고 '서울 공격의 핵' 박주영은 최성환의 강한 말착 방어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대구는 전반 16분 서울 최재수의 크로스를 곽태휘가 밀어넣어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전반28분 송정현이 올린 왼쪽 코너킥을 오장은이 앞쪽에서 달려들며 헤딩으로 끊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6승1무2패(승점 19점)로 이날 승리를 거둔 성남 일화와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뒤지며 2위로 뛰어올랐다.
성남은 모따와 김도훈의 골로 대전 시티즌을 2대0으로 이겼고 울산 현대는 마차도의 결승골로 광주 상무를 1대0으로 제압, 4연승을 달렸다. 전북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은 나란히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19일 전적
대구 2-1 서울
▷득점=곽태휘(전 16분. 서울. 도움=최재수) 오장은(전 28분. 도움=송정현) 홍순학(후 24분. 이상 대구. 도움=김주환)
성남 2-0 대전 울산 1-0 광주 전북 1-1 부산 포항 1-1 전남 인천 1-1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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