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분기 대구·경북 보증공급액 당초보다 1천억원 더 늘릴 터"

대구 방문 김규복 신보기금 이사장

"올해 4/4분기 대구경북지역의 보증공급액을 당초 7천억 원에서 8천억 원으로 늘려 지역특화산업과 혁신형중소기업, 수출기업, 창업기업, 성장유망서비스업, 설비투자기업 등을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20일 대구를 방문한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2005년도 대구경북지역 전체 보증규모를 3조3천억 원(전국 30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논의되고 있는 신용보증 축소를 비롯한 보증제도 개편과 관련, 김 이사장은 "국내 전체 기업의 99.8%, 고용인력 86.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그러나 한정된 보증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한계기업과 고액·장기 이용기업에 대한 지원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과 고부가가치 창업지원에 대한 보증지원이 집중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른 신용보증기금 본사의 대구 이전 문제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이전지역이 결정되면 정부정책에 부응하면서 대구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본사가 이전될 경우 8억 원의 세수증대 효과와 예산집행(사업비 포함: 2005년 3조6천439억 원)에 따른 지역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각종 회의개최, 교육, 인력채용 등으로 인한 대구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조세연구원 분석 결과,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5년간(2000~2004년) 연평균 5천500억 원의 출연을 받아 조세수입 증대효과 9천800억 원, 생산파급효과 8조8천억 원, 취업유발 효과 41만 명, 부가가치 창출효과 4조5천억 원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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