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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 '박풍 불지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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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유승민 후보가 '박풍'을 다시 띄운다.

10·26 동을 재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자 '박풍'을 일으켜 선거 종반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 측은 "박 대표가 지난 15, 16일 이틀간의 내구 행에 이어 토요일인 22일 대구 동을 표밭을 누빈다"며 "또 선거 전날인 25일 다시 동을에 내려와 유 후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두 차례의 동을 행에서 유 후보의 열세지역이자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안심 3·4동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유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지난 15, 16일의 박 대표 방문은 선거 초반의 분위기 띄우기 차원"이라며 "이번 방문은 '박풍'을 본격적으로 일으켜 유권자들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유 후보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 15, 16일 박 대표 방문에서 '순조롭게' 박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으나 유권자들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 박풍에 힘입어 지지율 격차를 벌릴 것이라는 판단은 빗나가고, 지금껏 이강철 후보와의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유 후보 측은 당초 박 대표가 25일 하루 지원하는 일정을 잡았다가 '예상 밖' 판세로 박 대표의 동을 행을 22일 하루 더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유 후보 측 한 인사는 "지난 15, 16일 박 대표 방문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쳐 당직자들 사이에 당혹감이 역력했다"며 "하지만 막판 바람몰이를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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