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두번째 이야기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펴냄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박경철 의사. 그가 두번째 이야기에서 던지는 화두는 '죽도록 사람답게 사는 법은 무엇인가?'다. 전편이 병원에서 일어난 일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두번째 이야기는 소중한 친구들과 선후배 등 의사라는 삶을 선택하면서 알게된 인연들의 희로애락을 직접 한 가닥씩 풀어낸다. '타인'의 입장이 아닌 '자신'의 입장에서 쓴 기록들. 때문에 타인에게는 엄격하지만 자신에게는 관대한 인간적인 약점과 맞닿아 있다. 스스로 자기의 삶 안쪽에 대한 문을 스스럼 없이 열어두고 있다. 그는 이 책을 엮으면서 한번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정말 사랑하는가?" '사랑', 사람이니까 서로 사랑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사무치도록 아름다운 우리네 삶을 그는 기록하고 싶었던 것이다. 제대로 된 인생 이야기의 뒷 맛은 감동이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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