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수억 원 대의 금품을 훔쳐온 가족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26일 대구, 경북, 부산, 충남, 강원 등 전국을 돌며 상습적으로 빈집에 침입, 4억7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최모(31·군위군 의흥면) 씨 형제와 손모(25·예천군 용궁면) 씨를 구속했다.
또 이들이 훔쳐온 장물을 판매한 혐의로 최씨 형제의 종이모부 김모(51·대구 동구 대현동) 씨를 구속하고 장물판매를 알선한 최씨 형제의 어머니 박모(52)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6시쯤 경주시 충효동 김모(34) 씨의 집 문을 부수고 들어가 목걸이 등 6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03년 4월부터 최근까지 141차례에 걸쳐 빈집을 턴 혐의다.최씨는 또 훔친 장물을 어머니를 통해 금은방을 운영하는 종이모부 김씨와 시계수리점업자 박모(사망) 씨를 통해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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