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주 초 교원평가의 구체적인 실시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교원·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특별협의회에서 이번 주말까지 교원평가 실시방법과 일정 등을 확정할 것"이라며 "단일 안이든 복수 안이든 이달 중 실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국 1만여개 학교 중 50개 정도를 교원평가 시범 실시학교로 지정해 내년 8월까지 제도를 시행한 뒤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교원평가는 승진이나 근무평점과 구분해 실시하되 교원 스스로 교육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교조·교총·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 교원평가 특별협의회에서는 지금까지 학생들이 평가의 중심이 되고 학부모들은 학생을 통해 듣는 만족도 조사로 대체한다는 원칙에는 어느 정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나 기존의 근무평점제도, 교장 승진제도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또 김 부총리는 "공영형 자율학교와 관련, 전국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혁신도시에 만드면서 교장 외부초빙, 교장에게 인사권 부여, 교육과정 자율성 보장 등을 통해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尹, '부정선거 의혹' 제기 모스 탄 만남 불발… 특검 "접견금지"
윤희숙 혁신위원장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야"
관세 폭탄에 노동계 하투까지…'내우외환' 벼랑 끝 한국 경제
김상욱, '소년 이재명 성범죄 가담' 주장 모스탄에 "추방해야"…이진숙 자진사퇴도 요구
특검 압수수색에 권성동 "야당 탄압"…野 "국회의장 메시지 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