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2005-2006 정규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밀워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와초비아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7-108로 신승,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쿼터 종료 직전까지도 승리는 필라델피아의 차지인 것처럼 보였다.
4쿼터 종료 2분 2초를 남기고 필라델피아는 존 샐먼스의 자유투로 102-95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밀워키의 반격이 시작된 것은 이 때부터였다.
밀워키는 4쿼터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마이클 레드의 자유투 2개로 97-102를 만들며 추격을 시작, 4쿼터 종료 41초 전에는 T.J. 포드의 레이업 슛으로 99-102까지 따라붙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4쿼터 종료 1초 전이었다. 밀워키는 1초를 남기고 포드의 패스를 이어받은 레드가 던진 3점포가 극적으로 그물을 갈라 102-102 동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기세가 오른 밀워키는 104-104로 맞서던 연장 종료 3분 13초 전 레드의 중거리슛과 종료 2분18초 전에는 '특급 신인' 앤드류 보거트의 레이업 슛으로 108-10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밀워키는 이어 바비 시몬스와 보거트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는 112-10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된 보거트는 이날 44분 05초를 뛰며 13점, 9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무난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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