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일 단두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수진(1·여·본지 10월 19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888만2천 원을 수진양의 아버지 이송희(50)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이씨는 "다른 어려운 분들도 많은데 우리 가족에게 이런 도움을 줘서 고맙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받은 것보다 더 베풀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19일 8시간에 걸친 힘겨운 수술을 마친 수진이의 경과는 상당히 좋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씨는 "앞으로 두 차례 수술이 더 남았지만 가장 힘든 고비를 넘겼다니 다행스럽다"며 "치료만 잘하면 건강해진다는 데 이는 많은 분들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골수이형성 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성주(11·본지 10월 26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15개 단체, 97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797만5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무선 SW LAB.3(개발8)팀 90만5천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삼성전자 자율 우동한그릇 봉사팀 40만원 △(주)태원전기 4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주)동방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삼성생명 대구T 사원 일동 13만6천원 △수흥섬유(주) 1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이나은헤어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정재규 50만원 △김동실 20만원 △성호상 15만원 △권오규 11만원 △조성일 김문오 서호신 임길포 서인석 권건록 백운학 변남희 박일주 정재홍 조장욱 10만원 △최병석 6만원 △김상기 5만4천원 △조태명 김대용 도준열 이재진 조순재 조락현 전홍영 정원화 조순희 안주희 박수진 이광수 김명숙 석한기 정미옥 김민철 이점태 5만원 △김시백 4만원 △김기주 김시원 이인순 박종일 김정옥 서혜실 3만원 △황재성 조성수 송춘훈 장은주 이재현 이미정 이재환 곽선희 이정희 김정욱 박종필 안희철 배혜경 이채은 이강준 정영희 권윤기 홍원지 김유미 2만원 △부기덕 박혜성 류휘열 정지숙 이정현 오길자 남복현 김창수 유영수 이상윤 이도경 김연화 이동우 김임선 김옥분 이정선 서정애 박태용 전영종 강희자 김흥용 황인숙 장대익 김현철 이상숙 1만원 △이화준 김순이 5천원. 또 익명으로 두 분이 각 10만원과 5만원, '스테파노', '황금동폭스', '김이'라는 이름으로 세 분이 각 5만원, '힘내요!'라는 이름으로 3만원, '예수사랑'과 '박정'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2만 원, '농협직원'과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1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매일신문의 '이웃사랑'란을 좋아한다는 독자 안정미 씨는 그 동안 이 코너에 실린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전해달라며 직접 구운 빵과 책을 신문사로 보내오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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