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을 때 가슴을 촬영하는 X선 장치 가운데 형광판을 발광시켜 촬영하는 간접 방식의 장치가 직접 촬영 장치보다 방사선 피폭선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희대 의대에 간접 촬영용 X선 장치의 방사선 피폭선량 및 화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방사선 피폭선량이 직접촬영 장치보다 3∼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또 화질도 간접촬영 장치가 직접촬영 장치보다 크게 떨어졌다.
간접촬영 X선 장치는 인체를 투과한 X선이 형광판을 발광시키도록 해 이를 롤 필름이 들어있는 카메라로 촬영하는 장치로 주로 이동형 차량에 많이 탑재돼 있으나 일부 소형 병원과 의원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병원협회, 의사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건강관리협회등에 간접 촬영용 X선 장치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안전성을 고려해 X선 촬영 장치의 경우 직접 촬영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