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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야단났네"…김승현 부상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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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2005-2006시즌 초반 주전 포인트가드 김승현의 부상이란 암초를 만났다.

김승현은 지난달 29일 울산 모비스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다 상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꿈치를 다쳤다. 김승현은 가벼운 부상으로 여기고 다음날 부산 KTF전에 출전했지만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한 채 부상만 악화시켰다. 이후 검사를 통해 부상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밝혀지면서 김승현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3일 현재 쉬고 있다.

개막 후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2연패에 몰리며 7위로 처진 오리온스는 당장 5, 6일 주말 경기를 앞두고 김승현의 출전을 놓고 고민 중이다. 오리온스는 이번 주중에 경기가 없는 덕분에 부상 치료에 전념한 김승현을 엔트리에 올릴 방침이지만 부상이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오리온스 김 진 감독은 김승현을 교체 멤버로 투입돼 부상 상태를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김승현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확연히 갈라졌던 만큼 그의 부상 회복에 목을 매달고 있다. 김승현이 15점과 27점을 쏘아 올린 1, 2차전에서 승리했고 그가 7점과 무득점에 그친 3, 4차전에서는 패한 것. 특히 KTF와의 4차전에서는 김승현이 팀의 주무기인 빠른 플레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용병 안드레 브라운과 아이라 클라크마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시즌 팀 득점 1위(평균 90.4점)에 올랐던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평균 85.3점을 기록, 공격력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리온스는 그러나 주말 하위권으로 처져 있는 창원 LG, 안양 KT&G와 잇따라 대결, 연패 탈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5일 대구 홈에서 9위 LG(1승4패)와 대결하고 6일에는 안양에서 8위 KT&G(2승3패)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편 서울 삼성은 단독 1위를 달리던 울산 모비스의 5연승을 저지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성은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서장훈(23점·3점슛 3개)과 네이트 존슨(25점·3점슛 4개) 등이 모두 9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울산 모비스를 96대79로 제압했다. 삼성은 4승2패를 기록하며 모비스와 1위 자리에 함께 섰다.

모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는 이날 42득점으로 올 시즌 한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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