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54) 울산 현대미포조선 감독이 한국 청소년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년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대회와 2007년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에 나설 청소년대표팀 사령탑에 조동현 미포조선 감독을 선임했다.
기술위원회는 총 11명의 지원자 중 이날 3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기술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거쳐 조 감독을 차기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뽑았다.
강신우 협회 기술국장은 "연륜이나 경력 뿐 아니라 오랫동안 현장에서 팀을 이끌면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지도력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조 감독의 선임 배경을 밝히며 "표결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70년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조 감독은 75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81년부터 97년까지 중소기업은행에서 트레이너, 코치, 감독을 역임한 뒤 98년 미포조선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조 감독은 당장 오는 23일과 27일 열리는 몽골, 홍콩과의 아시아선수권 예선전부터 청소년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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