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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이 희망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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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희망원 원생들 훈련 6개월만에 전국대회 3위

매일 오후 영천 작산동 영천희망원 마당에서는 원생 10여 명이 쩌렁쩌렁한 기합을 지르며 상대를 노려본다.구본산(남부초교 5년)이 오른발 두름치기로 김해원(남부초교 5년)의 얼굴을 노리고 들어오자 해원이는 가새붙이기로 찼던 발을 잡아 낚시걸이로 하체를 끌어당겨 넘긴다. 한쪽에서는 구영복(영천전자고 1년)이 가로지르기로 성원만(영동고 1년)의 가슴부위를 힘차게 밀고 들어오자 원만이는 비스듬히 빠져 앞발 발따귀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이렇듯 부모나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영천희망원생들은 택견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인 10월 30일 수원시 화성 연무대에서 열린 '제 7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택견대회'에 참가, 노재성(남부초 6년) 군이 우승보다 값진 3위를 차지, 원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이상근 원장은 "이곳 아이들의 성격이 운동을 시작한 후 활달해지고 의욕으로 가득 차 하루하루 택견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진다"면서 "경북택견본부 전수관 박훈태 관장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자청해서 택견 지도를 맡아 땀을 쏟은 결과"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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