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다른 광역시보다 승용차를 더 오랫동안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대구지역 승용차 62만432대 가운데 등록한 지 10년 이상된 승용차 비율은 4대 중 1대 꼴인 25.1%(15만5천656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비율은 5년전인 2000년의 4.6%에 비해 5배 이상으로 올라간 것이다. 등록 후 10년 이상된 승용차의 비율은 2001년 7.1%, 2002년 10.1%, 2003년 14.0%, 지난해 18.9% 등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 22.5%, 서울 20.8%, 부산 21.7%, 인천 21.8%, 광주 23.5% 보다 10년 이상된 승용차의 비율이 높았지만 대전 25.9%보다는 낮았다.
한편 전국 전체 승용차의 평균 차령(車齡)은 1996년 3.6년, 1997년 3.8년, 1998년 4.3년, 1999년 4.9년, 2000년 5.4년, 2001년 5.5년, 2002년 5.6년, 2003년 5.9년, 2004년 6.2년 등으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버스의 평균 차령도 2000년 3.2년, 2001년 3.9년, 2002년 4.6년, 2003년 5.3년, 2004년 6.0년, 올해 6.7년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협회 관계자는 "차를 오래 탄다는 것에는 품질 개선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배기가스 과다 배출과 에너지 효율 저감, 사고 발생 가능성 등의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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