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경주 시내에는 곳곳에 부시 대통령의 경주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국빈을 맞을 준비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 보문단지 내 현대호텔 등에서는 경호원과 경찰 등이 이중 삼중 삼엄한 보안 속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APEC 반대 부시 국민행동' 등 진보 단체들의 기습시위가 보문단지 주변 주요 도로에서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지점마다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현대호텔은 폭탄테러 등에 대비, 16일 오후 4시부터 호텔 주차장 등 주요시설 통행을 전면 제한하며 회담의 구체적 장소와 스케줄은 보안사항으로 극비에 부쳐져 있다. 또 인근의 보문단지 내 보문호에는 물넘이 공사로 고갈됐던 물을 채우고 회담 당일에는 보문호의 대형분수를 6시간 동안 가동하는 등 국빈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박진홍기자 pjh@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