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법원에서 시아파 성인들을 모욕한 뒤 법원 서기 2명에게 수차례 구타를 당했다고 이라크 국영 이라키야 TV가 16일 보도했다. 이라키야 TV는 후세인 전 대통령의 재판을 담당하는 판사들과 가까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나 언제 이 사건이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라키야 TV는 후세인 전 대통령이 1991년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시아파의 폭동 진압과정과 관련해 심문을 받은 뒤 구타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사담이 (시아파 성인들인) 이맘 후세인과 이맘 압바스를 모욕해 당시 재판기록을 하고 있던 서기 2명을 격분시켰다. 그들은 폭군을 공격했으며 수차례 주먹을 날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1990년 쿠웨이트를 침공했던 후세인 군대는 다국적군의 반격으로 이듬해 쿠웨이트에서 패주한 뒤 시아파의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카르발라에 있는 이맘 후세인과 이맘 압바스의 사원을 파괴하고 수만 명의 시아파 신자들을 살해했다. 후세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지난 7월 요르단에서 낸 성명을 통해 후세인 전 대통령이 45분간의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떠날 무렵 법정에 모인 사람들 중 한 명이 불쑥 나와 그를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 남자와 후세인 전 대통령 간에 수차례 주먹이 오갔다"며 주심판사는 싸움을 말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명 내용은 당시에 확인되지 않았다.
바그다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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