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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평가 불만 경찰관, 상관에 총기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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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사격훈련중 평소 상관의 근무평가 등에 불만을 표시하며 총기를 발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경북지방경찰청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영주서 동부지구대 소속 박모(51) 경사는 지난달 11일 오전 11시45분께 영주시 풍기읍 경찰전용 야외사격장에서 정례훈련중 지급된 38구경 권총으로 상황통제관인 같은서 김모 과장 방향으로(표적지 반대쪽) 돌아선 뒤 실탄 한발을 발사했다.

격발 당시 특정인을 겨냥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주서 관계자는 "김 과장이 전날 저녁 지구대 감독순시 과정에서 박 경사에게'외근 성적이 저조하니 분발하라'는 내용의 훈시를 한데 대해 불만을 품고 돌발 행동을 한 것같다"면서 "그러나 직접 상관을 겨냥한 사실은 없으며 사격장 바닥을 향해 발사했다"고 말했다.

당시 사선에는 10여명의 경찰관이 있었고 사격장 내에는 다른 경찰관들도 대기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박 경사는 사격장에서 총기 사용을 전후해 '더러워서 못해 먹겠다' '계급이 높으면 다냐'는 요지의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서는 사고당일 박 경사의 사직서를 제출받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경북경찰청은 영주서를 상대로 감찰조사를 실시, 김모 과장에 대해 지휘.감독책임을 물어 계고조치했다.

총기사고와 관련, 일각에선 경찰이 원인조사와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보다는 내부 '입막음'에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주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우발적"이라면서 "사고직후 당사자가 행동이 지나쳤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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