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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위' 12월초 발족…위원장 송기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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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신적 대부로 불리는 송기인(宋基寅·67) 신부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과거사위)' 위원장으로 23일 내정됐다.

부산 출신인 송 신부는 지난 197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부산민주화항쟁기념사업회장, 민주화운동정신계승 부산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으며 사회운동을 해왔다.

노 대통령과의 인연은 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때 노 대통령이 변론을 맡은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그 후 13대 총선 때는 노 대통령을 정치권으로 이끌었고 정치적 고비에 처할 때마다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사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국가인권위와 같은 독립적 성격의 국가기구로 발족되며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15명으로 구성된다. 국회 8명, 대통령 4명, 대법원 3명씩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위원 중 4명은 상임위원으로 선임되며, 위원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게 된다.

국회 추천 위원 중 열린우리당 추천몫(4명)에는 김갑배(金甲培) 변호사, 김경남 목사, 법타 스님, 김영범 대구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1일 발족되며, 활동기간은 4년이지만 위원회 의결로 2년 연장이 가능해 최장 6년 동안 활동할 수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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