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의 경우 투자조건(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은 미국, 중국 등 외국에 비해 투자조건이 까다로운것 같습니다."
한국 투자 상담차 일행 5명과 함께 25일 포항에 온 미주(美洲) 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임계순(60) 회장은 한국의 자치단체들은 외국인들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25, 26일 포항에 머물며 포항시 관계자와 함께 해양 리조트 및 골프장 건설 예정부지 등을 둘러보며 상담했다.
임 회장은 "골프장의 경우 지주들이 80명이나 돼 포항시에서 부지매입에 앞장서 주지 않는다면 투자환경이 너무 어렵다"며 "하지만 해양 리조트 예정지는 충분한 사업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한국 자치단체들이 '외자유치 특례법'에 따라 지방세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을 주는 조례제정이 시급하다"며 "투자 조건만 좋다면 돈을 얼마든지 끌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황해도가 고향인 임 회장은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아칸소주 리틀락시에서 살고 있으며 나노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연료제품, 나노오일 등을 생산하는 나노개발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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