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민들 기대하세요. 아픔을 깨끗이 씻어 드릴게요."
대구과학대 방송연예과 학생들이 울릉군민을 위해 종합 봉사활동을 펼친다.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고 수해를 당해 아픔을 겪고 있는 울릉군민을 위해 학생들은 연극공연, 영정사진 무료촬영,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대구과학대 방송연예과는 지난해 울릉도 개척 124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배비장전'을 공연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울릉 도동과 서면 지역을 찾아 연극과 춤, 영정사진 및 가족사진 무료촬영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은 이를 위해 3개월째 연극제작과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학생들은 6일 환경 정화봉사를 하고 7일 오전에는 서면지역에서 100여 명의 할아버지·할머니를 대상으로 영정사진 및 가족사진을 촬영해주고 액자에 넣어 선물한다.
7일 저녁에는 울릉군민회관에서 연극 '신태평천하'와 댄스 동아리인 '포스'의 춤 공연으로 주민들을 위로하고 8일 오전에는 저동항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
박병준 방송연예과 학회장(24)은 "학창시절 정말 뜻깊고 소중한 일을 해보자는 데 학생들이 공감해서 울릉도 문화공연 및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작은 봉사가 울릉군민들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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