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12월 1일 개장하는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에 34개 종목이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LW는 코스피 200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5개 종목과 개별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29개 종목이다. 발행사는 굿모닝, 대신, 대우, 삼성, 우리, 하나,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8개사다. 개별주식 대상 ELW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등 11개 상장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ELW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상품을 말한다. 살 수 있는 권리는 '콜 워런트', 팔 수 있는 권리는 '풋 워런트'라고 한다.
예를 들어 현재 60만 원인 삼성전자 주식 1주를 3개월 뒤에 63만 원에 살 수 있는 권리(콜 워런트)를 3만 원에 샀을 경우, 3개월 뒤 삼성전자 주가가 63만 원에 못 미치면 원금 전부를 잃게 된다. 그러나 주가가 69만 원으로 오르면 투자자는 3만 원의 이익을 얻게 돼 투자수익률이 100%에 달하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다.
ELW는 상장주식과 같이 사고 팔 수 있어 투자자가 현재 거래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주식계좌를 통해 거래하면 된다. 주식옵션의 경우 기본 예탁금이 1천500만 원인데 반해 ELW는 최소 1만 원이면 투자가 가능하다. 당장은 대량거래가 허용되지 않으나 향후 시장수요가 있을 경우 대량거래도 허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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