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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국군포로 한만택씨 북창수용소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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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탈북연대 등 육성녹음·편지·사진 공개

지난해 말 탈북해 남한행을 모색하다 중국공안에 체포된 국군포로 한만택(72) 씨가 북한 평안남도 북창군 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납북자가족모임과 피랍탈북인권연대는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납북자가족모임사무실에서 한씨의 조카 며느리 심정옥(51)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한씨가 북송된 뒤 남한의 조카(심씨 남편)와 통화한 육성녹음과 한씨의 북한 가족이 보낸 편지, 감금 당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1장)과 편지(A4용지 3장) 등은 지난 3월 18일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와 남한 조카 등이 북한 내 협조자를 통해 확보했으며, 육성녹음(2분30초 분량)은 같은 날 이 협조자가 제공한 휴대전화로 남한 조카와 국제전화를 한 내용이다.

한씨는 전화통화에서 "나는 괜찮다. 하지만 맞아서 몸이 많이 힘들고 괴롭다"고 심경을 밝혔으며 "여기(북한)에 있는 우리 자식들이 많이 걱정된다"며 자신의 탈북으로 인한 가족의 피해를 우려했다.

최 대표는 한씨의 신변과 관련, "북송된 뒤 함경북도 무산군 보위부에서 한 달여간 조사를 받은 뒤 자택에 감금됐으며 4월 23일쯤 정치범 등을 수용하는 북창수용소로 옮겨진 것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통화내용에는 "(한씨가) 중국에서 체포된 뒤 9일 정도 머물렀고 1월 6일까지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한씨가 체포 뒤 곧바로 북송되지 않고 한동안 중국 내에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씨 체포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30일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씨의 한국행을 요청했다는 외교통상부의 구명 노력에 허점이 있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날 조카며느리 심씨는 지난해 12월 29일과 12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국방부와 외교부 담당 부서에 각각 보낸 체포관련 공문을 공개했으며, 최 대표는 "체포 직후 남한 외교관이 현지에 있었으며 '걱정하지 말라'는 말까지 했다"면서 당국에 분통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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