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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공재건축 아파트 '캐슬골드파크' 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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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캐슬골드파크'로 불러주세요"

대구 지역 최대 아파트 단지(4천256가구)인 황금주공재건축 아파트 공식 명칭이 '캐슬골드파크'로 정해졌다.

황금 주공 재건축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화성산업, 재건축조합은 내년 8월 입주를 앞두고 골조 공사가 완료된 아파트 외벽에 사용할 공식 이름을 이같이 정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아파트 단지 명은 통상 건설사 상호와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요즘 추세.

그러나 시공사가 두 개인 데다 재건축조합이 '황금'의 영문명인 '골드'란 이름의 사용을 원해 이를 조합할 경우 '롯데화성캐슬골드파크'가 돼 무려 10자가 된다.

시공사와 재건축조합은 "이름을 부르기도 힘들고 아파트 벽면에 10자를 써넣기도 어려워 외벽에 사용할 명칭을 캐슬골드파크로 합의했다"며 "공식 명칭이 들어가지 않는 외벽에는 시공사인 롯데와 화성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로변에서 눈에 잘 띄는 동 10개를 선정, 두 곳에 '캐슬골드파크'란 이름을 양각으로 그려넣고 나머지에는 화성과 롯데 심벌인 비둘기와 독수리 그림과 상호를 넣기로 했다. 또 전체 동이 67개에 이르지만 깔끔한 단지 이미지를 위해 나머지 외벽은 동·호수만 표시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가장 반기는 쪽은 화성산업.

단지 규모가 커 홍보 효과가 높고 전체 공사 중 40%를 시공했지만 그동안 '황금동 롯데캐슬'로만 불린 데 대해 불만을 표해 왔기 때문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을 화성이 처음부터 주도했고 뒤늦게 롯데가 공동 시공사가 됐지만 어느 순간부터 단지 명에 '화성'과 '파크'란 이름이 사라졌다"며 "앞으론 파크란 이름을 꼭 불러주면 좋겠다"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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