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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원빈 입대'(1위)가 최고의 급상승 검색어로 올랐다. 원빈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30분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원빈은 그동안 수십 편의 드라마, 영화, CF 출연 요청을 고사하면서 입대준비를 해왔다. 수백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몰린 입소현장에는 동료 연예인 강동원, 정준, 김형종 등이 동행해 우정을 과시했다. 원빈이 과연 그의 소원대로 일반병으로 근무하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미스터 퍼펙트'라 불리며 역대 K-1 월드그랑프리 최다인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어네스트 후스트(2위)가 '격투머신' 세미 슐츠의 다음 경기 상대자로 결정됐다. 작년 12월 레미 본야스키와의 시합에 패한 뒤 링을 떠난 그는 4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과 관록을 뽐내고 있다. 두 격투기계들의 경기는 31일 일본 오사카돔에서 벌어진다.

올 하반기 흥행작 3편 '친절한 금자씨' '웰컴 투 동막골' '너는 내 운명'이 29일 열린 제26회 청룡영화제(3위) 주요부문을 독식했다. 이번 영화제에선 황정민, 조승우, 박해일, 류승범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신진세력들이 급부상해 한국 영화의 미래를 밝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황정민의 눈물을 글썽이며 밝힌 수상소감이 이후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서서타는 스쿠터' 세그웨이(4위)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퀴가 2개인 개인용 교통 수단 세그웨이는 두 손으로 핸들을 잡지 않더라도 무게중심을 잃지 않게 설계됐다. 별도의 연료가 필요 없고, 무거운 짐을 가지고도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790만 원대라는 높은 가격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듯.

'유령개미'(5위)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가정이 늘고 있다. 윗부분은 검은색, 아랫부분은 투명 혹은 밝은 회색이라서 떼지어 움직이면 눈에 아른거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외 여행객을 통해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적당한 퇴치법이 개발돼 있지 않아 문젯거리가 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심야요금 할증'(6위)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적자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지만 지하철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도 함께 협의해야 할 사항으로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누리꾼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는 '더치페이 카드'(7위), '직장인 우울증'(8위), '타운하우스'(9위), '개브라'(10위) 등이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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