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 원을 들여 만든 경산 진량산업단지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지난 10월 준공된 이후 지금까지 단 1차례도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산시에 따르면 진량읍 신상리 진량단지 폐기물 매립장 인근의 1천400여 평 부지에 하루 최대 30t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을 지난 10월에 완공했으나 주변 신상리와 문천리 등 주민 3천여 명의 반발로 3개월째 가동되지 않고 있다.
주민 김인수(56) 씨는 "지역민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건설 등 시와 합의한 사항이 모두 이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다른 지역에서 배출된 폐기물까지 소각할 움직임을 보여 가동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소각되지 않은 수 백t의 폐기물이 진량단지 폐기물 매립장에 야적된 채 방치되고 있다.
시 김문호 청소행정담당은 "주민과 약속한 숙원사업 중 진량읍 복지회관과 어린이집 건립, 도로 개설 등 4개 사항은 이행되고 있으며 착공되지 않은 도로 1건은 공사비를 확보한 상태로 주민들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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