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등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 산유량을 유지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 배럴당 60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주말에 비해 배럴당 1.91 달러(3.2%) 상승한 61.30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5주일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전체 난방유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미국 북동부의추위 등 석유수요 증가요인이 있음에도 불구, OPEC가 현 산유량을 유지키로 했다는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OPEC는 12일 쿠웨이트에서 회원국 석유장관 회담을 갖고 하루 2천800만 배럴인 현재의 원유 생산량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OPEC은 또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에 따른 미국 내 석유생산 차질에 따라 지난9월 3개월 한시 조치로 결정됐던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 추가공급 시한을 연장하지않기로 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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