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자동차 월동용품 불티

혹시…? 스노 체인 챙겨볼까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종 자동차 관련 월동용품이 잘 팔리고 있다. 이마트 대구 5개점의 11월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매출을 보면 자동차 용품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다. 전국 곳곳에서 눈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노 체인 매출이 전년 대비 80% 신장됐지만 지역에선 카시트 매출이 1위를 차지했고, 와이퍼-엔진첨가제-핸들커버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스노 체인의 경우 지역에선 눈이 적어 판매량이 적은 편이지만 외지로 여행을 떠날 경우에 대비해 반드시 챙겨두어야 할 필수품. 케이블 체인의 경우 가볍고 견고해 차체 손상과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폴리우레탄 체인은 부식되지 않아 반영구적이고 장착이 쉽지만 상대적으로 비싸다. 카렉스, 다인모터스, 휘링 등의 제품은 재질, 착용방식에 따라 4만~11만 원. 뿌리는 형식의 스프레이 체인은 비디케이, 불스원 제품이 출시돼 있고 가격은 2천~3천 원선. 일시적 효과만 주기 때문에 비상용이다.

카시트의 경우 양모카시트와 아크릴 카시트 등이 있는데 가격 차이가 크다. 양모는 2만~8만 원선으로 최근 제품은 털빠짐도 적고 감촉도 뛰어나다. 아크릴 카시트는 기획상품이 9천800원선에 나와있다. 김 서림 및 성애 제거제 구입도 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바깥 온도와의 차이로 김이 서리거나 바깥쪽에 성에가 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챙겨두는 편이 좋다. 불스원 김 서림 제거제는 3천 원선, 스프레이형 김 서림 제거제는 3천500원선, 성에 제거제는 2천600원 수준. 불스원 4계절 코팅 워셔는 워셔액을 뿌리고 간단히 와이핑을 하는 것으로 자동차 앞유리창에 코팅 피막을 형성해 시야확보에 좋다. 가격은 2천 원선.

또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어 엔진이 작동하지 않거나 배터리 방전으로 다른 차량이나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받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냉각수가 얼어붙지 않게 하려면 물과 부동액을 반반씩 섞어 넣어야 한다.

불스원, 이수토탈, 중외 부동액이 8천800~9천800원 선. 다른 차량에서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연결케이블, 일명 점프선의 경우 회링 제품이 3천900~9천900원선. 2.5~3m 정도되는 충분한 길이의 제품이 유용하다.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정전기 발생률이 높다. 정전기 방지 열쇠고리는 차문을 열기 전에 정전기 방지처리가 된 털로 접촉부위를 문지른 후 사용하면 효과적. 가격은 2천500~4천800원. 자동차용 정전기 방지기는 3천~7천 원선.

이마트 관계자는 "스노 체인을 고를 때는 차종과 함께 타이어 크기를 확인한 뒤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와이퍼는 마모율이 높은 겨울철이라는 점을 고려해 마모에 강한 코팅된 고무재질 제품이 유리하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