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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 최고" "융프라우 라면 맛 최고"…여수 공무원 출장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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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논란 지속

여수시 공무원의 국외출장 결과보고서에 출장 목적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불분명한 소감이 담겨 부적절한 보고서 작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캡처
여수시 공무원의 국외출장 결과보고서에 출장 목적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불분명한 소감이 담겨 부적절한 보고서 작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캡처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둘러싼 콘텐츠 부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람회 준비 과정에서 여수시 공무원들이 작성한 해외출장 보고서까지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여수시 공무원들의 국외출장 결과보고서로 추정되는 자료가 공유되고 있다. 일부 보고서에 출장지에서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표현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스위스 출장 보고서에는 "융프라우 정상에서 먹은 라면 맛은 역시 최고였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태국 파타야 출장 보고서에는 요트 낚시와 스노클링 일정을 마친 뒤 "초장에 찍어 맛보는 경험은 격조 높았다"고 적힌 사례가 등장한다.

견학 소감란에도 "산림욕은 최고 최고~~", "우리시도 세계명소 하나쯤은~~" 등 비교적 자유로운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보고서가 다시 관심을 받은 것은 최근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행사 콘텐츠와 운영을 둘러싼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1t 트럭에 천 등을 둘러 배 모양으로 꾸민 '거문도 뱃노래' 공연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무대 연출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행사장에서 판매된 1만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 역시 가격에 비해 음식 구성이 아쉽다는 지적이 온라인에서 나왔다.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외출장을 통해 이뤄진 각종 견학과 벤치마킹 결과가 실제 박람회 콘텐츠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제행사가 맞느냐", "700억 원을 어디에 쓴 것이냐", "해외에서 무엇을 보고 배워온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수세계섬박람회에는 700억 원대 사업비가 투입됐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도 박람회 시설과 콘텐츠 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 바 있으며, 개막 이후에도 일부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 5일 개막했다. 행사는 여수 돌산 진모지구 등을 중심으로 오는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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