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의 신뢰가 여전히 뜨겁다. CJ CGV가 올 한 해(1월1일~12월11일) 자체 집계 결과 한국 영화 점유율이 3년 연속 50%를 넘었고, 전국 관객 역시 4년째 1억명을 돌파했다.
CJ CGV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영화 점유율이 서울 54.6%, 전국 59.1%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7.4%를 기록해 하향 곡선이 예상됐으나 8월 이후 '웰컴 투 동막골',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너는 내 운명' 등의 흥행 성공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2004년 전국 기준 59.3%보다는 약간 뒤지지만, 2003년 53.7%보다 훨씬 높은 수치.
또한 연간 관객은 1억4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30년간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는 것이다.
2005년 최고 흥행작으로 전국 관객 800만명을 불러모은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이 등극했다. 2위는 566만명을 동원한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였으며, '말아톤'은 518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공의 적2'(391만명), '친절한 금자씨'(356만명) 순이었다.
6위에는 354만명이 들어 외화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가 랭크됐고, '아일랜드'(352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외화는 20위권에 불과 6개 작품이 올랐고, 모두 미국 영화가 차지했다.
배급사별로는 쇼박스가 상위 3편을 모두 차지해 눈에 띄었으며, CJ엔터테인먼트는 20위권 중 5편을 올려 가장 많은 작품을 흥행시켰다. 직배사로서는 워너브러더스가 3편을 진입시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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