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하이라이트-12월 16일

⊙금요영화천국(MBC 17일 0시55분)='챔피언' 편. 곽경택 감독, 유오성·채민서 주연(2002년 작). 198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BA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중 사망한 비운의 권투선수 김득구(1955~1982)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 영화. 소년 득구는 챔피언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다. 동아 체육관에 입단한 득구는 종팔, 상봉 등과 친형제처럼 지내며 권투의 매력에 빠져든다.

⊙별난 여자 별난 남자(KBS1 16일 오후 8시25분)=말자는 틈만 있으면 기웅에게 선을 보라고 말한다. 애견센터 앞에서 강아지를 구경하고 있는 종남을 본 석현은 안타까운 마음에 다정을 설득해 종남에게 강아지를 돌려주라고 하려고 큰집을 찾아온다. 석현은 말자가 꺼내온 사진첩에서 옛날 사진을 보게 되는데….

⊙시네마 천국(EBS 17일 0시)='소녀시대, 그 달콤쌉싸름한 성장기' 편. 많은 영화에서 소녀들의 성장기를 이야기한다. 소녀들의 성장기에는 남성 중심적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억압과 성 역할이 존재하기에 더욱 아프다. 소녀들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를 감상하며 소녀들의 성장통을 살펴본다.

⊙그 여자(TBC 16일 오후 8시55분)=재민은 지수에게 딸 다인이 외에는 12년간의 결혼생활이 무미건조했다고 말하며 이혼을 요구한다. 지수는 말문이 막혀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라고 재민에게 매달리며 오열한다. 지수는 세정의 주소를 알아내 세정을 찾아가 재민과 헤어져 달라고 부탁하지만 세정은 코웃음만 칠 뿐이다. 마음이 쓸쓸해진 지수는 도연이 준 표로 뮤지컬을 보러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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