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계올림픽 유치에는 선수육성이 우선"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선 뛰어난 동계종목 선수를 육성해야만 한다"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는 한국을 위해 뼈있는 조언을 던졌다.

친콴타 회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회관에서 가진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국내 동계종목 회장들에게 "한국은 하계 종목에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동계종목에서만은 그렇지 않다"며 "하루 빨리 동계종목에 대한 육성대책을 세워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캐나다 밴쿠버는 동계종목에서 오랜 역사가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며 "올림픽 유치를 위해선 뛰어난 선수를 많이 보유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친콴타 회장은 또 "통계적으로 100명의 선수 가운데 1명만이 뛰어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각 종목에 알맞은 어린 선수들의 리스트를 작성해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친콴타 회장은 이어 "선수 육성 뿐 아니라 한국은 각 종목별로 국제연맹에 더 많은 임원을 진출시켜야 한다"며 스포츠 외교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일 당장이라도 동계종목 발전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분야별로 체계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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