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21일 자신이 구금기간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대량 학살죄목으로 재판정에 선 후세인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들에게 얻어맞고 고문당했다"며 "온몸에 그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측은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후세인 전 대통령 등의 신병을 이라크 당국에 넘기도록 미군측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에 체포된 이래 2년간 구금상태인 후세인 전 대통령은 이날 재개된 재판에서 "우리의 적은 미국민이 아니라 이라크를 파괴하고 있는 미국 정부"라면서 이라크저항세력들에 대해서도 "용감한 사람들로 좋은 일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재임시절 정권의 고문.살해 등에 대한 피해자측 증언들에 대해선자신의 개입을 부인하는 것으로 일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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