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은퇴한 전 여자테니스 스타 전미라(27)가 내년 1월 테니스 전문 잡지인 월간 테니스코리아에서 전문기자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
테니스코리아는 23일 "전미라가 테니스 기자로 일하고 싶다고 알려와 지난 12 채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은퇴 후 일본에 진출, 코치로 활동하는 방안도 생각했으나 부모님 권유로 한국에서 새 출발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라는 테니스 선수에서 기자로 변신한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테니스코리아는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안성애씨가 우리 잡지사에서 13여년 간 기자생활을 했다. 실업선수 출신으로 전문가의 안목을 살려 열정적으로 활동했고 지난 해 퇴사했다. 우리는 안 기자의 뒤를 이어 전미라가 아마추어가 볼 수 없는 전문적인 부분까지 짚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미라는 지난 14일부터 SBS TV를 통해 전파를 탄 수목드라마 '마이걸'에서 테니스 선수 역을 맡은 탤런트 박시연의 대역으로 활약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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