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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사고 희생자 지난해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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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사고 많아 사망자만 1,452명

올해 지구촌에서 각종 항공기 사고로 1천452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제네바에 자리잡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항공기사고기록사무소(ACR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항공기 사고는 모두 167건으로 지난해의 157건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는 대형사고가 많아 인명피해는 지난해 766명의 근 2배에 달하는 것은 물론 2002년(1천399명)과 2003년(1천216명)을 상회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2월의 아프간 국내선 여객기(104명) 추락사건을 시작으로 8월에 키프로스 여객기(121명) 및 콜롬비아 여객기(160명)가 각각 추락해 큰 인명피해를 냈고 9월에는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103명이 숨졌다. 이어 10월과 12월에는 나이지리아 여객기가 잇따라 추락해 117명과 108명이 각각 숨진 바 있다. 12월에는 이란 군용기가 아파트에 추락해 탑승자 94명과 아파트거주자를 포함해 모두 128명이 숨진 바 있다. ACRO는 지난 2004년의 경우, 이례적으로 평온했던 한 해였다면서 사고 건수는 1963년 이래 최저, 인명피해는 1944년 이후 60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ACRO의 통계를 보면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해는 1972년의 3천225명. 그 다음은 1996년의 2천742명, 1973년의 2천738명이었다. 건수로 보면 1978년이 320건으로 가장 많았고 1977년의 303건, 1972년의 278건 순이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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