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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박지성, "승리로 송구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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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 첼시를 넘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면 토튼햄 핫스퍼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한 4위가 목표이다. 토튼햄은 현재 9승7무3패 승점 34점으로 승점이 같은 위건 어슬레틱(11승1무7패)을 가까스로 누르고 4위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31일 밤 10시 만만치 않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서게 된다.

토튼햄의 왼쪽 윙백 이영표는 이날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 나선다. 리그 10위의 뉴캐슬(7승4무7패)이 만만치 않은 이유는 이 팀에 잉글랜드의 대표적 신·구 스트라이커인 마이클 오언과 앨런 시어러가 있기 때문이다. 36세의 시어러는 노쇠 기미가 완연하지만 노련미로 팀 공격을 이끌고 오언은 무서운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지니고 있다. 시어러가 주로 중앙에서 움직이는데 비해 오언은 중앙과 좌·우 측면을 휘젓고 다니므로 이영표는 오언의 움직임을 잘 막아야 한다.

이영표는 수비와 함께 공격에도 적극 가담해야 한다. 그는 최근 측면 일변도의 공격에서 벗어나 중앙으로 공격 방향을 전환하기도 해 상대 수비를 더 헷갈리게 하는 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예전보다 드리블 돌파는 줄어들어 공격의 화려함은 감소했다.

새해가 시작되는 1일 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볼튼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에 나선다. 첼시와의 승점 차가 11점이나 벌어져 절체절명의 상태에 빠진 맨유는 이날 경기를 무조건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29일 버밍엄 시티전에서 7분밖에 뛰지 않아 체력을 비축했던 박지성은 이날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볼튼은 현재 9승4무4패, 승점 31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어 역시 만만찮은 상대. 더구나 볼튼은 29일 경기를 이상 한파로 치르지 못해 주전들의 체력이 좋다. 이 팀에는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가 있으나 출장을 들쭉날쭉해 박지성과의 맞대결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이다.

맨유는 이어 4일 새벽 5시 런던에서 빠르고 정교한 공격을 자랑하는 강호 아스날과 만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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