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만 명을 넘어서 개통 초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KTX 하루 이용객은 작년 12월 월간기준으로 하루 평균 10만4천600명을 기록, 2004년 4월 개통 당시(7만900명)보다 47.5% 늘었다.
연간기준으로 보면 작년 1일 이용객은 8만9천 명으로 전년도(7만2천 명)에 비해 2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선별 이용객은 경부선이 1일 8만4천 명(79.8%), 호남선은 2만1천 명(20.2%)이고, 전국 21개 KTX 정차역의 이용객은 서울역이 5만5천 명, 동대구역 3만3천 명, 부산역 3만2천 명 순이었다.
이용률이 저조했던 광명역은 개통초기 4천 명에서 1만2천 명으로 이용객이 300% 증가, 눈길을 끌었다. 건교부는 "그간 고속철도 운행횟수를 대폭 늘린 데다 일본, 프랑스 등 선진 고속철 운영국가에 비해 뒤지지 않는 정시율, 항공 등 경쟁수단보다 저렴한 운임 등이 어우러진 것이 이용객 증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속철도 운영수입은 2004년 하루 평균 21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24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건교부는 이 같은 승객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르면 금년 또는 내년쯤에는 KTX의 경영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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