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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조직개편 강행-향후 10년간 투자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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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전국 5개 지역본부를 16개 지사로 분리하는 구조개편안을 강행하면서 경부선, 호남선과는 달리 경북북부권을 잇는 중앙선에 대해서는 어떤 지원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12월 제1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안)을 마련하면서 2015년까지 10년 동안 18조3천850억 원을 들여 수도권과 경부선, 호남선에 대해 복선화, 전철화사업을 추진키로 한 반면 제천역에서 경북북부권을 잇는 중앙선에는 어떤 계획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공약한 봉화~울진 철로개설 사업조차 빠져있다.

이 안에 따르면 2010년(12조9천80억 원)까지 이미 시행 중인 경부선과 장항선, 인천국제 공항 철도, 전라선, 경춘선, 태백선 등 12개 사업 743.5㎞를 복선 전철화, 철로이설, 철도개량사업으로 완료한다. 또 2015년(5조4천770억 원)까지는 경전선, 원주~강릉 120㎞ , 중앙선 삼량진~진주 101.4㎞, 원주~제천 41.1㎞, 군산선 익산~대야 16.5㎞ 등 4개 구간 279㎞에 복선 전철화 사업을 끝내기로 돼있지만 제천~영주를 비롯한 경북북부지역 복선 전철화 사업은 빠져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경북북부지역의 철도 기능과 규모를 축소하는 것도 모자라 앞으로 투자계획에도 소외시킨 것은 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적자타령 이전에 경쟁력 있는 철도 건설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정해범 조직팀장은 "경영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대해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2월 중 구조개편 용역안이 최종 확정되면 3월 중 조직개편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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