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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필요없는 제철기술 첫 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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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오 포스코사장 경북대서 명예공학박사 학위

(주)포스코 강창오(64) 사장이 2일 경북대 중앙회의실에서 명예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강 사장은 철강산업 발전과 철강 인재육성 및 국내 대학의 철강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이날 강 사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경북대 김달웅 총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통해 경영혁신에 앞장선 우리나라 대표적 경영자"라며 치하했다.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강 사장은 1971년 (주)포스코 공채3기로 입사해 제선부장, 동경연구소장, 포항제철소장, 기술연구소장을 거쳐 2003년 3월 포스코 대표이사에 오른 전문경영인.

특히 강 사장은 환경 친화적이고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혁신 제철공법인 FINEX기술(용광로 및 고로가 필요없는 최첨단 제철설비)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또 차량 개발 초기단계부터 소재 공급사가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선진형 EVI(Early Vendor Involvement)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 자동차 산업은 물론 조선, 가전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등 철강 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세계 유일의 철강전문 교육 및 연구기관인 철강전문대학원 설립을 지원하고 '포스코 철강연구장학제도'를 신설, 석·박사과정의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철강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강 사장은 특히 철강기초 연구 수행과 관련하여 (주)포스코가 경북대 교수 14명과 함께 25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경북대 새천년 포럼', '뉴밀레니엄 포럼' 등 경북대 기초학문연구 발전을 지원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는 등 경북대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기울였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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